Health Column
공복혈당 높은 이유 — 110인데 괜찮을까요
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 110 mg/dL이 나오면 많은 분이 '당뇨병인가' 걱정합니다. 기준으로 보면 110은 당뇨병 진단 기준(126 이상)에는 미치지 않고, 100~125 구간인 공복혈당장애, 즉 당뇨병 전단계에 들어갑니다. 다만 한 번의 수치만으로 상태를 확정하지는 않습니다.
공복혈당이 높아지는 배경
밤사이 간은 포도당을 만들어 혈액으로 내보내고, 인슐린은 이를 적절히 억제합니다.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이 억제가 약해져 아침 공복혈당이 오릅니다. 복부비만, 신체활동 부족, 수면 부족은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있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검사 전 확인할 것
- 8시간 이상 금식했는지(물 외의 음료·사탕 포함)
- 전날 밤 과식·음주가 있었는지
- 복용 중인 약(스테로이드 등) 여부
110이 나왔다면
- 당화혈색소(HbA1c) 검사로 최근 2~3개월 평균 혈당을 함께 봅니다. 5.7~6.4%면 전단계가 더 분명해집니다.
- 당뇨병 전단계이고 BMI 23 이상이면 질병관리청은 체중 5~10% 감량과 유지를 권고합니다.
- 유산소 운동 주 150분 이상, 근력운동 주 2~3회를 시작합니다.
- 수치가 126 이상이거나 전단계가 반복되면 의료기관에서 진단과 상담을 받습니다.
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41.1%가 당뇨병 전단계입니다. 드문 일이 아니며, 관리 효과가 가장 큰 시기이기도 합니다.
-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「당뇨병」
- 대한당뇨병학회, Diabetes Fact Sheets in Korea 2024 (Diabetes Metab J 2025;49:24-33), 국민건강영양조사 2021–2022 기준